토플 라이팅 시간 23분에 맞춰 쓰는 방법

Last Updated :
토플 라이팅 시간 23분에 맞춰 쓰는 방법

얼마 전 상담에서 학생이 토플 라이팅 모의시험 답안을 보여줬습니다. 영어 문장은 꽤 자연스러웠는데, 이메일을 쓰다가 시간을 다 써 학술 토론 답변은 두 문장밖에 남기지 못했더군요. 라이팅은 잘 쓰는 연습만큼 제한 시간 안에 각 과제를 끝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먼저 2026년 시험 시간을 확인하세요

2026년 1월 21일부터 적용된 토플 iBT의 라이팅은 문장 만들기 10문항, 이메일 쓰기 1문항, 학술 토론 글쓰기 1문항으로 구성됩니다. ETS가 안내하는 라이팅 시간은 약 23분입니다. 시험 안내를 읽는 시간은 이 수치에 포함되지 않고, 실제 시험 시간은 진행 방식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래된 교재에는 통합형 글쓰기와 학술 토론 글쓰기, 총 29분이라는 설명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한다면 그 방식으로만 시간을 재서는 곤란합니다. 특히 새로 들어온 문장 만들기와 이메일 쓰기를 연습 일정에 넣어야 합니다. 교재를 고를 때는 표지의 발행 연도보다 목차에 현재 세 가지 과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메일 쓰기는 제시문을 읽고 답하는 시간까지 합쳐 7분, 학술 토론 글쓰기는 10분입니다. 전체 약 23분에서 두 과제의 시간을 빼면 문장 만들기에 쓸 수 있는 시간은 대략 6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계산을 ‘어느 과제에서 남긴 시간을 다른 과제로 옮길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연습할 때 과제별 제한 시간을 따로 지키는 게 안전합니다.

문장 만들기는 한 문제에 오래 머물지 마세요

문장 만들기는 흩어진 단어나 어구를 배열해 완전한 문장 또는 질문을 만드는 과제입니다. 10문항을 약 6분에 풀려면 한 문항에 평균 36초 정도입니다. 어려운 문제 하나를 붙잡고 있으면 뒤쪽 문항을 읽을 시간부터 줄어듭니다.

저는 연습할 때 먼저 문장의 중심이 되는 동사를 찾고, 누가 그 행동을 하는지 확인하도록 권합니다. 그다음 의문문인지 평서문인지, 전치사와 관사 뒤에 어떤 말이 와야 자연스러운지 살핍니다. 어구를 모두 배치한 뒤에는 처음부터 한 번 읽어 보세요. 단어 하나만 보고 맞춘 순서는 전체 문장으로 읽으면 어색한 경우가 꽤 있습니다.

연습 기록도 단순하게 남기면 좋습니다. 10문항을 풀고 걸린 시간과 틀린 이유를 적어 보세요. 어순을 몰라서 틀렸는지, 뜻을 급하게 짐작해서 틀렸는지가 구분돼야 다음 연습이 달라집니다. 문법이 약하다면 무작정 속도를 올리기보다 의문문, 수식어 위치처럼 자주 틀리는 구조를 먼저 익히는 편이 낫습니다.

이메일 7분은 요청 사항부터 채우세요

이메일 과제에서는 상황에 맞게 요청하거나 정보를 전달하고, 때로는 해결책을 제안해야 합니다. 7분 안에 긴 글을 쓰려 하면 인사말과 배경 설명에 시간을 쓰고 정작 필요한 내용을 빠뜨리기 쉽습니다. 문제를 읽으면서 ‘누구에게 쓰는지’, ‘왜 쓰는지’, ‘반드시 전해야 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먼저 잡으세요.

연습용으로는 첫 1분에 상황과 요구 사항을 읽고, 다음 5분에 본문을 쓰고, 마지막 1분에 확인하는 방식이 무난합니다. 예를 들어 수업 일정 변경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면 변경이 필요한 이유, 원하는 일정, 상대방에게 부탁할 행동이 들어가야 합니다. 문장을 멋지게 꾸미는 것보다 상대가 읽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쓰는 게 우선입니다.

검토할 때는 단어를 더 보태기보다 날짜와 이름, 요청 표현이 맞는지 살피세요. 주어와 동사의 호응, 빠진 전치사,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도 이때 보입니다. ETS 안내에 따르면 시험 답안에는 단어 수를 확인하는 기능이 있지만 맞춤법 검사 기능은 없습니다. 평소 연습부터 자동 교정에 기대지 않는 편이 실제 시험 감각에 가깝습니다.

학술 토론 10분은 의견보다 근거에 시간을 쓰세요

학술 토론에서는 교수의 질문과 다른 학생들의 글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더합니다. 10분이 짧게 느껴지지만, 시작하자마자 쓰기보다 질문의 쟁점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1~2분 동안 질문과 기존 의견을 읽고 입장을 정한 뒤, 6~7분 동안 쓰고, 끝의 1분가량을 검토 시간으로 남겨 두라고 합니다.

가령 ‘대학 수업에 출석 의무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이라면 찬반을 선언하는 한 문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설명하고, 수업 참여나 자율 학습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붙여야 글이 설득력을 얻습니다. 다른 학생의 의견을 언급하더라도 그대로 바꿔 쓰는 데 시간을 다 쓰지 말고, 자신의 이유를 더하는 데 중심을 두세요.

ETS는 학술 토론 답변에서 보통 최소 100단어 정도를 권합니다. 그렇다고 단어 수만 채우려는 문장을 덧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10분 동안 100단어 안팎의 분명한 답변을 꾸준히 완성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글이 자주 끊긴다면 어려운 표현을 줄이고, 입장·이유·예시를 짧게 이어 쓰는 연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실전 연습은 세 과제를 따로 풀다가 마지막에는 문장 만들기, 이메일, 학술 토론 순서로 이어서 해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답안을 볼 때 문법 오류만 세지 않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끝냈는지, 이메일의 요청이 빠지지 않았는지, 토론 글에 자기 근거가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토플 라이팅 시간에 익숙해진다는 건 빨리 타이핑하는 일이 아니라,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내용을 골라 끝까지 쓰는 습관을 만드는 일입니다.

토플 라이팅 시간 23분에 맞춰 쓰는 방법 - 요약
토플 라이팅 시간 23분에 맞춰 쓰는 방법 | 유학노트 : https://shurincollege.co.kr/383
유학노트 © shurincollege.c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